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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로야구 콜드게임 기준 및 규정?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KBO 프로야구 콜드게임 기준 및 규정?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KBO 프로야구도 점수 차 크게 나면 콜드게임 하는 거 아니에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재 KBO 리그(1군)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는 점수 차이로 인한 콜드게임 제도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요즘 날씨 정말 야구 보기 딱 좋지 않나요? 퇴근 후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야구 중계를 보는 것이 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중 하나인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야구를 보다 보면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와, 이 경기는 점수 차가 너무 많이 나는데... 혹시 그냥 여기서 끝나기도 하나?" 특히 한 팀이 일방적으로 점수를 내는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선수들도 지칠 것 같고 보는 입장에서도 조금은 맥이 빠질 때가 있잖아요. 바로 이럴 때 떠오르는 단어가 있죠. '콜드게임(Called Game)'.

분명 야구 팬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용어인데, 막상 "KBO 프로야구 콜드게임 기준이 정확히 뭐야?"라고 물으면 "음... 그게 몇 점 차더라?" 하고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 역시 그랬고요. 그래서 오늘은 이 KBO 프로야구 콜드게임 기준에 대해 속 시원하게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왜 이런 규칙이 생겼는지, 어떤 상황에서 적용되는지, 그리고 우리 팬들은 이걸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등등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저처럼 평소 KBO 프로야구 콜드게임 기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오늘 포스팅이 분명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KBO 프로야구 콜드게임 기준 및 규정?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KBO 프로야구 콜드게임 기준 및 규정?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콜드게임, 도대체 왜 필요한 걸까요? (콜드게임의 존재 이유)

먼저 가장 근본적인 질문부터 던져봐야 할 것 같아요. "콜드게임, 그거 꼭 있어야 해?" 하고 말이죠. 9회 말 투 아웃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것이 야구의 매력인데, 중간에 경기를 끝내버린다니 뭔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잖아요. 저도 처음에는 약간 그런 마음이 있었어요. 끝까지 봐야 제맛인데! 하는 그런 거요.

하지만 콜드게임 규정이 존재하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나름의 타당한 이유들이 있더라고요.

콜드게임은 일방적인 경기를 조기에 종료시켜 선수 보호와 경기 시간 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규정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선수 보호겠죠. 야구는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큰 스포츠입니다. 특히 투수들은 공 하나하나에 온 힘을 실어 던지고, 야수들 역시 매 순간 긴장을 늦출 수 없죠. 그런데 점수 차가 너무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굳이 정규 이닝을 모두 채우는 것은, 지고 있는 팀 선수들에게는 불필요한 체력 소모와 부상 위험을 안겨줄 수 있고, 이기고 있는 팀 선수들에게도 집중력 유지에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마치 마라톤 완주가 목표인데, 이미 선두와 너무 멀어져서 따라갈 수 없는 상황에서 계속 뛰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물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 정신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건강과 다음 경기를 위한 컨디션 조절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두 번째 이유는 경기 시간 관리입니다. 야구 경기는 아시다시피 정해진 시간 없이 9회(또는 연장)까지 진행되다 보니, 가끔 예상보다 훨씬 길어지는 경우가 발생하죠. 특히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경기는 루즈해지기 쉽고, 경기 시간만 하염없이 늘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콜드게임은 이런 상황에서 불필요한 시간 지연을 막고, 전체적인 리그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팬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경기 운영 측면에서는 고려해볼 만한 지점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경기의 박진감 유지라는 측면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큰 점수 차도 뒤집힐 수 있는 것이 야구지만, 현실적으로 수십 점 차이가 나는 경기가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기는 어렵겠죠. 오히려 너무 일방적인 경기가 오래 지속되면 팬들의 흥미를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콜드게임은 이런 상황을 조기에 정리함으로써, 다른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이 모든 것은 '이론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 KBO 리그 운영 방식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뒤에서 더 자세히 다뤄볼게요. 여러분은 콜드게임의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가장 중요한 핵심! KBO 프로야구 콜드게임 기준 점수차와 이닝 (퓨처스리그를 중심으로)

자, 그럼 이제 가장 궁금해하실 KBO 콜드게임 기준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가장 헷갈려 하시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KBO 정규시즌(1군 리그)에는 점수 차에 의한 콜드게임 규정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네? 콜드게임 없다구요? 그럼 지금까지 내가 들었던 건 뭐지?" 하고 놀라시는 분들 계실 거예요. ㅎㅎ 맞습니다. 현재 KBO 리그, 즉 우리가 흔히 보는 1군 프로야구 경기에서는 아무리 점수 차가 많이 벌어져도 9회까지(동점 시 연장전 포함)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과거 잠시 시범적으로 운영되거나 논의된 적은 있었지만, 현재 공식 규정상으로는 존재하지 않아요.

그렇다면 우리가 '콜드게임'이라고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KBO 퓨처스리그(2군 리그)아마추어 야구(고교야구, 대학야구 등), 그리고 일부 국제 대회에서 적용되는 규정입니다.

현재 KBO 리그 정규시즌(1군)에서는 점수 차에 의한 콜드게임이 없으며, 퓨처스리그(2군)와 아마추어, 국제대회 야구 등에서 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KBO 공식 야구 규칙을 살펴보면, 콜드게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최신 규정은 KBO 공식 홈페이지 (https://www.koreabaseball.com/)의 'KBO 규약 및 규정' 섹션에서 찾아보실 수 있는데요, 퓨처스리그의 경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준이 적용됩니다. (단, 규정은 변경될 수 있으니 항상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5회 이후 10점 이상 차이
  • 7회 이후 7점 이상 차이

즉, 5회 말을 정상적으로 마치거나 5회 초 종료 시점에서 홈팀이 리드하고 있을 때 10점 이상 차이가 나면 콜드게임이 선언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7회 말을 정상적으로 마치거나 7회 초 종료 시점에서 홈팀이 리드하고 있을 때 7점 이상 차이가 나면 경기가 종료될 수 있다는 의미죠.


KBO 퓨처스리그 콜드게임 기준 (예시)

이닝 기준 점수 차 기준 비고
5회 정식 종료 후 10점 이상 홈팀 공격 기회 보장 후 판단
7회 정식 종료 후 7점 이상 홈팀 공격 기회 보장 후 판단
(참고) 정규시즌(1군)에는 해당 규정 없음
(참고) 아마추어/국제대회는 별도 규정 적용 가능

* 주: 위 표는 일반적인 기준이며, 대회나 리그 규정에 따라 세부 내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교야구나 대학야구 같은 아마추어 리그에서는 조금 더 완화된 기준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5회 10점, 7회 7점 기준 외에도 특정 이닝에 더 큰 점수 차(예: 3회 15점) 기준을 두는 경우도 있죠. 이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수준 차이나 경기 운영의 효율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제 대회의 경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규정에 따라 콜드게임 기준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WBSC 주관 대회에서는 5회 15점, 7회 10점 차이 시 콜드게임이 선언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다면 왜 1군 리그에는 콜드게임이 없을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팬들의 볼 권리경기의 공정성, 그리고 역전 가능성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싼 티켓 값을 내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 입장에서는 아무리 점수 차가 벌어져도 끝까지 경기를 보고 싶어 할 수 있죠. 또한, 프로 레벨에서는 어떤 이변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잡힐 때까지는 승부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점도 작용했을 겁니다. 실제로 KBO 역사상 큰 점수 차를 뒤집은 명경기가 종종 나오기도 했고요.

여러분은 KBO 정규시즌에 콜드게임이 없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도입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지금처럼 없는 것이 나을까요? 참 흥미로운 논쟁거리인 것 같습니다.

콜드게임, 정확히 언제 어떻게 선언될까요? (선언 과정과 조건)

자, 그럼 퓨처스리그나 아마추어 야구에서 콜드게임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실제로 어떻게 경기가 종료되는지 그 과정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그냥 점수 차만 벌어졌다고 해서 바로 "땡! 경기 끝!" 이렇게 되는 건 아니거든요. ㅎㅎ 몇 가지 따져봐야 할 조건들이 있습니다.

콜드게임 선언은 정해진 이닝과 점수 차 조건을 충족했을 때, 주심의 판단 하에 공식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해진 이닝을 모두 마쳐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5회 10점 차 콜드게임 기준이 있다면, 최소한 5회까지는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4회 말에 이미 10점 차가 벌어졌다고 해서 5회가 되기 전에 콜드게임을 선언할 수는 없다는 거죠.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바로 홈팀의 공격 기회 보장입니다. 야구는 9회 말까지 진행되는 경기이고, 홈팀은 항상 마지막 공격 기회를 갖죠. 콜드게임 역시 이 원칙을 존중합니다.

  • 만약 원정팀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콜드게임 점수 차 조건이 충족되었다면, 해당 이닝의 말 공격(홈팀 공격)까지 모두 진행한 후에 최종 점수 차를 확인하고 콜드게임을 선언합니다. 예를 들어 7회 초에 원정팀이 점수를 내서 7점 차 이상이 되었더라도, 7회 말 홈팀 공격에서 점수 차를 좁힐 기회를 주는 것이죠. 7회 말이 끝났을 때 여전히 7점 차 이상이라면 그때 콜드게임이 선언됩니다.
  • 만약 홈팀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조금 다릅니다. 해당 이닝의 초 공격(원정팀 공격)이 끝났을 때 이미 콜드게임 점수 차 조건이 충족되었다면, 홈팀은 더 이상 공격할 필요가 없으므로 그 즉시 콜드게임이 선언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7회 초 원정팀 공격이 끝났는데 홈팀이 7점 차 이상으로 앞서고 있다면, 7회 말 공격을 진행하지 않고 바로 경기가 종료됩니다.


콜드게임 선언 결정 과정 (예시: 7회 7점 차 기준)

콜드게임 선언 결정 과정
콜드게임 선언 결정 과정


* 주: 이는 단순화된 예시이며, 실제 규정 적용 시에는 주심의 공식 선언이 필요합니다. (위 코드는 흐름을 나타냅니다)

결국 콜드게임 선언의 최종 권한은 주심에게 있습니다. 주심은 규정에 명시된 이닝과 점수 차 조건을 확인하고, 홈팀의 공격 기회 보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콜드게임을 선언하게 됩니다. 가끔 중계를 보다 보면 "어? 이 점수 차면 콜드 아닌가?"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아직 규정된 이닝이 끝나지 않았거나, 홈팀의 공격 기회가 남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저도 예전엔 이런 걸 잘 몰라서 혼자 막 궁금해하고 그랬답니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들 콜드게임 vs 우천 콜드 vs 서스펜디드 게임 (명확한 구분 필요!)

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콜드게임' 외에도 경기가 중간에 끝나는 경우를 설명하는 다양한 용어들을 접하게 됩니다. 특히 '우천 콜드'나 '서스펜디드 게임' 같은 용어들은 콜드게임과 혼동하기 쉬운데요,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구분해두면 야구를 더 깊이 있게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점수 차로 인한 콜드게임과 날씨로 인한 우천 콜드, 그리고 추후 재개를 전제로 하는 서스펜디드 게임은 명확히 다른 규정입니다.

  1. 콜드게임 (Called Game - 점수 차)

    • 원인: 규정된 이닝 이후 일정 점수 차 이상 벌어졌을 때
    • 조건: 리그/대회별 특정 이닝 및 점수 차 기준 충족 (예: 퓨처스리그 5회 10점, 7회 7점)
    • 결과: 경기 즉시 종료, 해당 시점까지의 점수로 승패 결정
    • 특징: 주로 퓨처스리그, 아마추어, 국제대회에서 적용. KBO 정규시즌(1군)에는 없음.
  2. 우천 콜드게임 (Rain Called Game)

    • 원인: 악천후(비, 눈, 강풍, 미세먼지 등)로 인해 경기 속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 조건:
      • 5회를 정상적으로 마쳤을 경우: 정식 경기(Official Game)로 인정. 현재 점수로 승패 결정.
      • 5회 이전에 중단되었을 경우: 노 게임(No Game) 선언. 추후 재편성 경기. (단, 5회 초 종료 시 홈팀 리드 또는 5회 말 동점/역전 상황 등 예외 존재)
    • 결과: 경기 종료 또는 노 게임 선언.
    • 특징: 날씨가 주된 원인. KBO 정규시즌에서도 흔히 발생.
  3. 서스펜디드 게임 (Suspended Game - 일시정지 게임):

    • 원인: 악천후, 시설 고장(조명 등), 소요 사태, 혹은 규정된 시간(야간 경기 시간제한 등) 초과 등 다양한 이유로 경기 중단.
    • 조건: 추후 경기를 재개하는 것을 전제로 중단.
    • 결과: 경기 일시 중단. 추후 지정된 일시에 중단된 시점부터 이어서 경기 재개.
    • 특징: 경기가 완전히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잠시 멈췄다가 나중에 다시 시작하는 개념. KBO 리그에서도 특정 상황(예: 포스트시즌 경기 시간 제한 초과 등)에서 적용될 수 있음. KBO 규정 [KBO 공식 야구 규칙 7.02 일시정지 경기] 등 관련 조항 참고. (정확한 조항 번호는 KBO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확인 필요)

이 세 가지를 표로 정리하면 그 차이가 더 명확하게 보일 것 같습니다.

콜드게임 vs 우천 콜드게임 vs 서스펜디드 게임 비교

구분 주된 원인 적용 조건 예시 (KBO 기준) 결과 KBO 정규시즌(1군) 적용 여부
콜드게임 큰 점수 차 퓨처스리그: 5회 10점, 7회 7점 등 경기 즉시 종료 (승패 결정) X (없음)
우천 콜드게임 악천후 5회 이후 중단 시 정식 경기, 5회 이전 중단 시 노 게임 원칙 경기 종료 또는 노 게임 선언 O (흔히 발생)
서스펜디드 게임 악천후, 시설, 시간 등 추후 경기 재개 전제 경기 일시 중단 (추후 재개) O (특정 상황)

* 주: 위 표는 이해를 돕기 위한 요약이며, 세부 규정은 KBO 공식 야구 규칙을 참고해야 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비 때문에 일찍 끝나면 무조건 '우천 콜드'인 줄 알았는데, 5회가 안 넘으면 '노 게임'이 될 수도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다음 날 이어서 하는 '서스펜디드 게임'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나니 야구 규칙이 생각보다 더 세밀하고 복잡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특히 서스펜디드 게임은 다음 날 중단된 상황부터 그대로 이어서 하는 걸 보면 뭔가 드라마가 이어지는 것 같아서 신기하기도 하더라고요. ㅎㅎㅎ 이제 여러분도 이 세 가지 용어, 확실히 구분하실 수 있겠죠?

KBO 정규시즌 콜드게임 도입 논의와 팬들의 다양한 생각들

앞서 말씀드렸듯이, 현재 KBO 정규시즌(1군)에는 점수 차에 의한 콜드게임 제도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논의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도 간간이 "KBO 리그에도 콜드게임을 도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는 하죠. 특히 경기 시간 단축이 야구계의 주요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KBO 정규시즌 콜드게임 도입은 경기 시간 단축과 선수 보호라는 장점과, 역전의 묘미 감소 및 팬 경험 저해라는 단점이 공존하는 뜨거운 감자입니다.

콜드게임 도입을 찬성하는 측의 주장은 주로 경기 시간 단축선수 보호에 초점을 맞춥니다. KBO 리그의 평균 경기 시간은 종종 3시간을 훌쩍 넘기곤 하는데요, (KBO 공식 발표 자료 등에서 연도별 평균 경기 시간 확인 가능) 이는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가중시키고, 팬들의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특히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경기는 루즈하게 늘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콜드게임을 도입하면 이런 불필요한 시간 소모를 줄여 경기를 좀 더 타이트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거죠. 또한, 이미 승패가 기운 상황에서 주전 선수들을 무리하게 투입하기보다는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것이 장기적인 시즌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반면, 콜드게임 도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야구의 본질적인 매력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야구는 9회 말 투 아웃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큰 점수 차라도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이 야구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죠. 콜드게임은 이러한 역전의 드라마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KBO 역사에는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아있는 대역전극들이 존재하는데, 만약 콜드게임 제도가 있었다면 이런 명승부들은 탄생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팬들의 볼 권리 침해 문제도 제기됩니다. 팬들은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야구장을 찾거나 중계를 시청하는데, 경기가 중간에 끝나버리면 허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겠죠. 특히 멀리서 원정 응원을 온 팬들이라면 더욱 그럴 겁니다. 그리고 기록의 공정성 문제도 있습니다.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일찍 끝나면, 선수들의 개인 기록(타율, 방어율, 홈런 등) 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겠죠.

최근 KBO는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피치 클락 도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콜드게임 도입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KBO 정규시즌에 콜드게임을 도입한다면, 몇 회에 몇 점 차이가 적절할까요? 아니면 지금처럼 콜드게임 없이 끝까지 승부를 보는 것이 더 KBO 리그의 매력을 살리는 길일까요? 야구 커뮤니티를 보면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정말 분분하더라고요. 어떤 분은 "10점 차 이상 벌어지면 의미 없다, 빨리 끝내자"고 하시고, 또 어떤 분은 "단 1%의 역전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끝까지 봐야 한다"고 주장하시죠. 참 정답을 내리기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 나눠주시면 저도 흥미롭게 읽어보겠습니다!

마무리하며 KBO 콜드게임 기준, 이제 확실히 아셨죠?

오늘은 저와 함께 KBO 프로야구 콜드게임 기준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생각보다 파고들 내용이 많았죠? ㅎㅎㅎ 저도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자료를 찾아보고 정리하다 보니, 평소 어렴풋이 알고 있던 내용들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핵심만 다시 한번 정리해볼까요?

  1. KBO 정규시즌(1군)에는 점수 차에 의한 콜드게임 규정이 없다! (이게 제일 중요!)
  2. 콜드게임은 주로 KBO 퓨처스리그(2군), 아마추어 야구, 국제 대회 등에서 적용된다. (기준은 리그/대회마다 다름)
  3. 퓨처스리그의 경우 보통 5회 10점, 7회 7점 차이 시 콜드게임이 선언될 수 있다. (홈팀 공격 기회 보장)
  4. 콜드게임은 선수 보호, 경기 시간 관리 등을 목적으로 한다.
  5. 우천 콜드게임(날씨 원인), 서스펜디드 게임(일시 중단 후 재개)과는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6. KBO 정규시즌 콜드게임 도입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다.

이제 누군가 "KBO 콜드게임 기준이 뭐야?"라고 물어보면, "아, 그거 1군 경기엔 없고, 퓨처스리그는 보통 5회 10점, 7회 7점 기준이야. 근데 왜 궁금한데? 혹시 어제 경기 너무 일방적이었어? ㅎㅎㅎ" 하고 자신 있게 설명해주실 수 있겠죠?

물론 야구 규정이라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나 리그 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최근 KBO가 경기 시간 단축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만큼, 앞으로 콜드게임 관련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KBO 공식 홈페이지(https://www.koreabaseball.com/)나 관련 뉴스들을 꾸준히 확인하시면 최신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야구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이런 세세한 규칙이나 배경까지 알고 보면 더욱 풍성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제 이야기가 여러분의 즐거운 야구 관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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