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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카카오톡 11년 만에 다시 열렸다? 한중 정상회담이 전환점일까?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에서 뜨거운 화제가 하나 생겼어요. 무려 11년 동안 막혀있던 카카오톡이 갑자기 되기 시작했다는 건데요.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에서 뜨거운 화제가 하나 생겼어요. 무려 11년 동안 막혀있던 카카오톡이 갑자기 되기 시작했다는 건데요. 베이징, 상하이, 다롄 같은 주요 도시에서 VPN 없이도 카톡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됐다고 하니까... 정말 뭔가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가 느껴지지 않나요?

중국 카카오톡 11년 만에 다시 열렸다? 한중 정상회담이 전환점일까?
중국 카카오톡 11년 만에 다시 열렸다? 한중 정상회담이 전환점일까?

> 11년의 벽이 무너졌다?

  • 차단 기간: 2014년 7월부터 차단 → 2025년 11월 현재 접속 가능
  • 확인 지역: 베이징, 상하이, 다롄, 선양 등 주요 도시
  • 가능 기능: 모바일 문자·사진·영상 전송 모두 정상 작동

2014년 중국은 갑자기 한국의 카카오톡과 라인을 차단해 버렸습니다. 공식 이유는 "테러 정보의 유통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거였는데... 구체적 증거를 한국에 공개한 건 없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제? 11년 만에 그 벽이 갑자기 허물어졌어요. 지난 11월 5일 기준으로 중국 베이징의 여러 지역에서 별도 장치 없이 휴대폰으로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는 거 확인됐습니다.

중국 내 카카오톡 사용자끼리는 물론이고, 한국에서 보낸 메시지와 사진까지 문제없이 받을 수 있다니까요.

> 근데 완전히 풀린 건 아니네요;;

  • PC 웹 버전: 여전히 차단 중
  • 링크 공유: 제한 있음
  • 송금 등 대용량 데이터: 모바일에서도 VPN 필요한 경우 다수

흥미롭게도, 모든 기능이 풀린 건 아닙니다.

컴퓨터로는 여전히 카카오톡 웹 버전 접속이 안 되고요, 대화방에서 링크를 공유하려고 하면 차단되는 경우가 많아요. 송금 같은 금융 거래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서인지 VPN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휴대폰에서 톡과 사진·영상은 주고받을 수 있지만, 나머지 기능은 부분적으로 제한된 상태" 이런 뜻이죠.

> 혹시 정상회담 때문일까?

- 11월 1일: 경주에서 한중 정상회담 개최

- 11월 4일경: 교민들 사이에서 "톡이 된다"는 소문 시작

→ 약 3일의 시간 간격

교민사회에서 나온 분석 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이거예요.

지난 11월 1일, 경주 APEC 회의 기간 중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직접 만났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한중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한다고 발표했고요.

그 정상회담이 끝나고 딱 3일 뒤부터 카카오톡이 중국에서 풀리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이게 우연일까요? 아니면 중국이 "한중관계 개선의 신호로 보내는 메시지"일까요? 실제로 양국은 회담에서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 한중 FTA 서비스 투자 협상 진전 등 경제 협력 강화를 약속했거든요.

> 근데 정말 계속될까? 의문 제기도 있어요

  • 지역별로 접속 가능 여부 다름 (베이징 이환 지역은 안 됨)
  • 시간대별로 됐다 안 된다는 증언 다수
  • 어제 됐던 게 오늘은 안 되는 사례도 보고됨

하지만 너무 낙관은 금물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왜냐하면 교민들의 경험담이 일관성이 없기 때문이에요.

베이징의 어떤 지역에서는 VPN 없이 카톡이 되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아예 안 되기도 합니다. 어제 밤에는 되었던 게 오늘 아침에는 안 되고, 반대의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며칠 뒤 다시 차단됐던 사례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중국 대사관 관계자도 "각자 경험도 달라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한 교민은 "중국의 일종의 시스템 오류 결과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했어요.

> 중국의 네트워크 보안 정책이 핵심일 수도

  • 중국 네트워크 안전법 37조: 외국 기업 개인정보는 중국 내 저장 의무화
  • 카카오톡 등 해외 메신저 차단은 "인프라 보안 정책"과 연관
  • 임시 해제인지, 항구적 개방인지는 불명확

사실 더 근본적인 질문도 있어요. 중국이 외국 IT 기업을 맹하게 통제하는 이유는 뭘까요? 테러 정보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는 거죠.

중국 네트워크 안전법 37조를 보면 "중국 내에서 수집한 개인정보와 중요 업무 데이터는 반드시 중국 내 저장해야 한다"고 명확히 나와있습니다. 이게 바로 중국이 카카오톡 같은 외국 메신저를 차단하는 근본적인 이유라는 겁니다. 자국민의 데이터 흐름을 완벽히 통제하고 싶은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암호화된 외국 메신저는 통제 불가능한 보안 위협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모바일 기본 기능만 열어준 거예요. 전체 개방이 아니라 선별적 개방이란 의미죠.

> 결국 어떻게 봐야 할까?

긍정적 신호

이건 "한중관계가 정말로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11년간의 냉대를 무너뜨리고 정상회담 직후 이렇게 빠르게 조치가 나올 정도면, 양국 간 대화 채널이 활발해졌다는 뜻이거든요. 교민들도 "양국 교류가 진짜로 열리기 시작한 것 같다"며 반가움을 전했습니다.

신중론

지역·시간대별로 불일치가 있고, 중국의 일관된 공식 발표도 없다는 점이 그렇습니다. 이게 임시 조치인지, 항구적 개방인지 알 수 없다는 뜻이거든요. 최악의 시나리오는 며칠 뒤 다시 차단되는 것입니다. 과거처럼요.

그래서 중국 대사관 관계자의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각자 경험도 달라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거.

당분간은 "희망적이지만 확실하지 않은 상황"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한중 정상회담 이후 이런 변화들이 정말 긍정적인 신호일까요?
아니면 중국의 일시적 제스처일 가능성이 더 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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