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가전 10% 환급, 벌써 82% 소진됐다는데 지금 아니면 언제 살래요

정부가 고효율 가전제품에 구매가의 10%를 돌려주는 환급사업을 벌인 지 벌써 5개월. 놀랍게도 지난 11월 30일 기준으로 신청액이 2,057억원에 도달했어요. 전체 환급 예산 2,539억원 중 81%가 소진된 셈이죠. 남은 예산은 고작 482억원(19%)이라니... 이건 정말 시간과의 싸움이 되었거든요.

내수 부양의 최강 카드

7월 4일부터 시작된 사업인데,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신청을 받은 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예산이 이 정도가 소진됐다니. 그만큼 국민들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움직였다는 의미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제 정말 서둘러야 한다는 신호탄이기도 해요.

예산 소진 현황 (11월 30일 기준)

소진율 81% (2,057억 원) 남은 예산 19% (482억 원)

약 5개월 동안 154만 3,000건의 신청이 들어왔고, 이는 2조 원 이상의 구매력을 의미합니다. 환급 처리도 평균 2주 내외로 빠르다고 하네요.

왜 갑자기 10월, 11월에 신청이 몰렸을까

흥미로운 패턴이 있어요. 처음엔 신청이 꽤 완만했는데, 최근 두 달 사이에 급증했다고 해요. 이유가 뭘까요?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혼수철, 김장철 때문'이라고 설명했어요.

그런데 제 생각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거 같아요. 예산이 80% 이상 소진되는 순간, 사람들의 긴장감이 확 높아진다는 거죠. 뉴스에서 "예산 19% 남았습니다"라는 기사가 나오면? 그제야 "어, 이거 빨리 신청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 아닐까요. 저도 그럴 것 같아요.

환급받을 수 있는 제품, 뭐가 있을까

11개 품목이 대상이에요.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전기밥솥, 유선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 TV, 제습기,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이렇게요.

⚡ 필수 조건: 에너지효율 1등급

반드시 1등급 제품이어야 하며, 각 제품마다 적용 기준 시행일을 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식기세척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적용된 기준을 따릅니다. 구매 전 라벨 확인은 필수!

환급액, 실제로 얼마나 될까

환급 비율 구매가의 10%

최대 한도 30만 원

*300만 원짜리 에어컨 구매 시 → 30만 원 환급
*100만 원짜리 냉장고 구매 시 → 10만 원 환급

주의할 점: 신청 기한은 정해졌나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에요. 정부는 "총 신청금액이 환급예산 2,539억원에 도달하면 정규 신청을 중단한다"고 명시했어요. 즉, 선착순이라는 거죠.

그 이후엔 예비신청을 받긴 하는데, 이건 "예산이 남아 있을 경우에만" 가능해요. 사실상 불확실하죠. 그래서 "이왕이면 정규 신청 끝나기 전에 신청해야 한다"는 게 가장 안전한 전략이에요.

신청, 어떻게 하는 거야?

💻 온라인 신청 전용: www.으뜸효율.kr

[준비물 4종 세트]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사진
명판 (시리얼 넘버) 사진
거래명세서
영수증

마치며

제 진솔한 조언은 이거예요. "지금이 정말 마지막"이라는 거. 예산이 19%만 남았다는 건 거의 다 끝난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연말연시가 다가오는 이 시점에, 예산이 빨리 떨어질 가능성은 꽤 높아요.

가전 교체를 미뤄왔다면, 이번 글이 마지막 신호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서둘러도 늦을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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