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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비온 포큐보타이드, 2026년 전립선암 시장 판도를 바꿀까

셀비온 포큐보타이드, 2026년 전립선암 시장 판도를 바꿀까? 루테튬-177 PSMA 방사성의약품인데, 지금까지는 노바티스의 플루빅토(Pluvicto)가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였어요.
셀비온 포큐보타이드, 2026년 전립선암 시장 판도를 바꿀까
셀비온 포큐보타이드, 2026년 전립선암 시장 판도를 바꿀까


전립선암 치료제, 국산 신약이 등장하다

셀비온(308430)이라는 회사가 개발 중인 포큐보타이드(177Lu-DGUL)라는 전립선암 치료제ㅈㅓㅇ보입니다.

뭐가 특별한지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봤는데... 정말 흥미롭습니다.

전립선암이란 게 사실 우리나라 남성 암 발생률에서 꽤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어요. 특히 고령의 남성들이 걸릴 확률이 높은데, 문제는 초기에 발견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대부분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알게 되니까요. 그렇게 되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CRPC)이라는 까다로운 상태가 되는데, 여기서는 기존 호르몬 치료도 효과가 별로라고 해요.

이런 상황에서 환자들이 기댈 수 있는 치료제가 루테튬-177 PSMA 방사성의약품인데, 지금까지는 노바티스의 플루빅토(Pluvicto)가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였어요. 그리고 그 플루빅토라는 게 2025년 기준으로 이미 매출 13억 9천만 달러(약 1,807억원)를 넘기고 있다는 거... 시장이 얼마나 크다는 건지 짐작할 수 있죠?

중간에는 47%, 최종에는 36%... 그래도 충분할까?

셀비온의 포큐보타이드는 임상 2상을 마쳤어요. 이게 2024년 6월에 중간결과로 47.54%의 반응률을 보였고, 그 다음 9월에 최종 톱라인이 35.9%라고 발표됐거든요.

아, 순간 '어? 중간에는 더 높았는데 왜 떨어졌어?'라는 생각이 들겠죠.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근데 찾아보니까 이게 추적관찰 과정에서 영상판독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쉽게 말해서 초기에는 환자가 좋아지는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니 이건 사실 완전히 좋아진 게 아니네' 이렇게 재판정한 거예요.

근데 여기가 중요해요.

플루빅토라는 경쟁사 약이 3상에서 29.8%의 반응률을 보였다고 해요. 그러니까 35.9%... 여전히 플루빅토보다 높다는 뜻이에요. 톱라인은 떨어졌지만, 여전히 경쟁 약보다는 낫다는 겁니다. 안심이 되더라니까요.

그뿐만 아니라 PSA 반응도 83.56%였고, 50% 이상 개선된 환자가 68.49%였대요. PSA란 전립선특이항원이라고 해서, 전립선암의 진행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거든요. 이 수치가 높다는 건 환자들이 실제로 치료 효과를 봤다는 뜻이에요.

안전성에서는 압도적으로 우수하다

근데 효능도 중요하지만, 솔직히 환자 입장에서는 부작용이 적으냐가 더 중요할 수도 있어요. 좋은 약도 부작용이 심하면 먹기 싫으니까요.

포큐보타이드는 이 부분에서 정말로 우수했어요. 진짜 차이가 확실하더라니까요.

부작용 항목 포큐보타이드 플루빅토 차이
전체 부작용 발생 81.3% 98.1% 16.8%p 낮음
피로 4.4% 43.1% 38.7%p 낮음
변비 5.5% 53.3% 47.8%p 낮음
구강건조 현저히 낮음 38.8% 상당히 낮음

봐요. 피로가 4.4% vs 43.1%라니... 이게 거의 10배 가까운 차이예요. 변비도 5.5% vs 53.3%... 거의 10배죠. 이렇게 되면 환자들의 삶의 질이 정말 다르다는 거거든요.

이게 왜 가능한지 아세요? 셀비온이 링커(약물 전달 경로)의 친수성을 강화해서 설계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간단히 말하면 치료약물이 정상 조직에 덜 들어간다는 뜻이에요. 방사성 물질이 암세포에만 집중되고, 건강한 조직은 덜 피폭되니까 부작용이 적을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루테튼-177의 반감기가 6.7일이라는 거예요. (참고: 반감기란 방사성 물질의 방사능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을 말해요) 이게 짧다는 건 우리나라에서 생산해서 빠르게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해외에서 오는 약은 배송 과정에서 방사능이 줄어드니까 효과가 덜하잖아요? 그런 문제가 없다는 거죠.

2026년이 정말 중요한 해가 될 것 같아

제 생각엔 2026년이 셀비온에게는 운명의 해가 될 것 같아요.

  • 먼저 2월에 ASCO GU(미국임상종양학회 비뇨생식기암 전문 학술대회)에서 포큐보타이드의 최종 임상결과를 발표하거든요. 국제적으로 이 약의 효능과 안전성을 공개하는 자리가 되는 거죠. 이 자리에서 좋은 데이터가 나오면... 글로벌 의료진들의 관심이 확 올라갈 거예요.
  • 그 다음은 식약처 품목 승인인데, 상반기 내에 될 걸로 예상된대요. 조건부 허가 신청을 이미 추진 중이니까요. 이게 나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PSMA 방사성의약품이 나오는 거예요. 역사적인 일이죠.
  • 하반기로 가면 MSD의 키트루다와 병용하는 임상 1상의 결과가 나올 거예요. 키트루다라는 건 전 세계 팔리는 항암제 중 1위인데, 전립선암 적응증이 없대요. 만약 포큐보타이드와 병용했을 때 효과가 좋으면... 전혀 다른 차원의 가능성이 열리는 거라니까요.

국내 시장과 글로벌 기술이전... 둘 다 중요하다

솔직히 국내 시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연 228명 환자, 인당 5회 치료, 약가 2,700만원대... 계산해보면 연간 200억원대 매출인데, 이건 좋은 매출이지만 기업이 크게 성장하기엔 아쉬운 규모거든요.

그래서 진짜 중요한 건 글로벌 기술이전이에요. 셀비온이 BIO Europe 2025 같은 국제 행사에서 중국, 일본, 유럽 제약사들과 적극적으로 협상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기술이전 규모가 최소 10억 달러(약 1조 3천억원) 이상이 될 거로 예상된다니까... 이게 실현되면 회사의 가치가 완전히 달라지는 거예요.

특히 중국 시장이 핵심이라고 봐요. 중국의 방사선 치료제 처방율이 1%대에 불과하다니... 거기가 성장 시장이라는 거죠. 중국도 최근에 루테튬-177을 국산화했다고 하는데, 포큐보타이드의 우수한 임상 데이터는 중국 제약사들을 끌어당기는 강력한 무기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당신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음... 제 개인적인 생각은요.

포큐보타이드는 분명히 경쟁력이 있는 약이에요. 톱라인은 떨어졌지만 플루빅토보다 효과도 좋고, 부작용은 압도적으로 적으니까요. 환자 입장에서는 포큐보타이드가 훨씬 더 나을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좀 복잡해요. 국내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까, 글로벌 기술이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지가 정말로 중요하거든요. 2026년 ASCO 발표, 식약처 승인, 키트루다 병용 임상... 이런 이벤트들이 예상대로 긍정적으로 나올 때 주가가 움직일 거라고 봐요.

만약 포큐보타이드가 정말로 플루빅토를 위협하는 약으로 자리매김된다면? 그리고 기술이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음... 셀비온이라는 회사 자체가 매우 다른 가치를 갖게 될 것 같아요.

근데 투자는 결국 본인의 판단이니까... 더 깊이 있는 조사와 전문가 상담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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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 및 투자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의사 또는 의료 전문가의 진료나 상담, 그리고 금융 전문가의 투자 자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건강 상태와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므로, 구체적인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결정은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거쳐 신중하게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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