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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얼 수입가전이 소비자평가 대상탔는데 믿음은 어디서 나왔을까?

하이얼 수입가전이 소비자평가 대상탔는데 믿음은 어디서 나왔을까?소비자 만족도와 충성도에서 1위를 기록했고, 소비자 평점이 4.9점 수준으로 언급될 정도였으니 “이게 진짜야?” 싶은 분들도 있을 것 같더라고요.
하이얼 수입가전이 소비자평가 대상탔는데 믿음은 어디서 나왔을까?
하이얼 수입가전이 소비자평가 대상탔는데 믿음은 어디서 나왔을까?


수입가전 얘기만 나오면 늘 따라붙는 말이 있죠. “가격은 괜찮은데, 고장 나면 어쩌지?”라는 걱정입니다. 특히 냉장고·세탁기처럼 한 번 사면 몇 년을 같이 가는 백색가전은 더 예민해지기 마련이고요. 그런데 이런 ‘불안의 언어’가 붙기 쉬운 수입가전 영역에서 하이얼이 ‘2025 한국브랜드 소비자평가 대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소비자 만족도와 충성도에서 1위를 기록했고, 소비자 평점이 4.9점 수준으로 언급될 정도였으니 “이게 진짜야?” 싶은 분들도 있을 것 같더라고요.

오늘은 이 소식,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그리고 소비자 입장에선 무엇을 체크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수상의 핵심만 먼저 정리해보면

  • 하이얼은 ‘2025 한국브랜드 소비자평가’에서 생활가전 영역에서 대상급 평가를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 소비자 만족도·충성도에서 상위 평가, 소비자 평점 4.9점 언급이 함께 나왔습니다.
  • 국내에서는 2004년 지사 설립 이후 백색가전 중심으로 자리 잡고, 이후 생활가전까지 라인업을 넓혀 왔다는 흐름이 같이 제시됐습니다.

여기까지가 ‘팩트 요약’이라면, 이제부터가 진짜 중요한 질문이죠. 대상 수상 = 무조건 제품이 완벽하다는 뜻일까요?


‘한국브랜드 소비자평가 대상’은 뭘 보고 뽑는 걸까

이 상은 보통 소비자 만족도, 충성도, 브랜드 신뢰도, 경쟁력(또는 평판) 같은 지표를 묶어 평가하는 방식으로 소개됩니다. 즉, 한 제품의 단발성 성능만이 아니라 구매·사용·서비스 경험이 누적된 ‘브랜드 체감’이 크게 작용하는 구조인 셈이죠.

그래서 저는 이런 시상 소식을 볼 때 늘 두 겹으로 봅니다.

1. 긍정 신호

적어도 “사서 써 본 사람들의 경험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누적됐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2. 주의 지점

다만 평가 방식이 ‘브랜드 단위’이기 때문에, 개인이 겪는 고장·설치·AS 케이스는 얼마든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죠.

결국 이 상은 끝판왕 인증서라기보다, “이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 ‘신뢰 쌓기’에 꽤 진지하게 들어왔다”는 신호에 가깝다고 보는 편이 현실적이겠더라고요.


하이얼이 ‘글로벌 스케일’을 만든 방식은 꽤 공격적이었습니다

하이얼은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임직원이 약 10만 명 규모입니다. 또 일본 산요(SANYO), 미국 GE Appliances, 뉴질랜드 피셔앤파이클(Fisher & Paykel), 이탈리아 캔디(Candy) 등 인수로 포트폴리오를 넓혀온 흐름도 확인됩니다.

이런 확장은 “중국 브랜드라서 싸다” 같은 1차원 프레임을 벗어나게 만드는 장치이기도 하죠. 브랜드를 여러 개 품고 있다는 건, 반대로 말하면 지역별로 요구하는 품질 기준과 사용 습관을 더 촘촘히 학습해왔을 가능성도 커진다는 뜻이니까요.

여기에 더해, 유로모니터 기준으로 2009년부터 2024년까지 16년 연속 세계 가전 브랜드 1위라는 표현도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이 부분은 소비자 입장에선 “세계에서 많이 팔리는 브랜드”라는 신호로 읽히긴 하지만, 동시에 “한국에서의 설치·AS 체계도 그만큼 따라오나”를 같이 봐야 균형이 맞습니다.


한국에서의 전략은 의외로 ‘정면승부’ 쪽에 가깝습니다

국내에서는 2004년 지사 설립 이후 냉장고·세탁기 등 백색가전을 중심으로 기반을 다졌고, 이후 식기세척기·청소기 같은 생활가전으로 확대해 왔는데요.

수입가전의 약점인 ‘사후관리 불안’을 줄이는 두 가지 열쇠

1. 국내 유통·설치·서비스 접점을 넓히는 것

2. 제품이 한국 환경에서 ‘말썽 덜 나게’ 설계·검증되는 것

여기서 포인트는 “라인업이 늘었다”가 아니라, 위의 두 가지가 필요하다는 점이에요. 저는 하이얼의 최근 메시지가 대체로 이 두 축을 계속 건드리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더라고요. 수입가전은 ‘제품만 들여오면 끝’이 아니라, 그때부터가 진짜 시작이니까요.


소비자 입장에서 수입가전 신뢰를 가르는 건 결국 이것들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브랜드 이야기보다 소비자 체크리스트가 더 중요합니다. 수입가전이든 국산이든, 문제는 늘 “고장 났을 때” 터지거든요.

1) KC 등 안전 인증과 표시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

전기용품은 통관 전(수입 제품 기준) 모델별 안전인증 등 안전관리 절차를 거치도록 제도가 설계되어 있습니다. 구매대행·병행수입처럼 유통 형태가 복잡해질수록, 소비자에게 고지해야 할 표시 항목도 따로 정리돼 있습니다. 체감상 “싸게 샀다”는 만족은 순간이고, 인증·표시가 불명확한 제품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때부터는 스트레스가 길어지기 쉽습니다.

2) 품질보증기간, 부품 보유, 수리·환급 기준이 명확한지

국내에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 있고, 품질보증과 보상 방식에 대한 원칙이 문서로 정리돼 있습니다. “AS가 안 된다”는 말이 나오는 순간부터는 감정싸움이 되기 쉬운데, 이럴 때 문서로 확인 가능한 기준이 있느냐가 체감 난이도를 크게 갈라요.

3) 최악의 경우에도 책임 주체가 남아 있는지

제조회사 연락이 안 되는 상황에서도 판매자에게 수리 요구가 가능하고, 수리가 불가능하면 환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소비자 피해구제 사례가 정리돼 있습니다. 이건 수입가전뿐 아니라 전반적인 소비에서 중요한데요. 브랜드가 아니라 ‘책임 구조’가 소비자를 살린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고요.

4) 온라인 구매라면 청약철회·환불 규칙도 같이 보기

전자상거래는 별도의 소비자보호 법 체계가 적용됩니다. 온라인에서 많이 사는 가전일수록 “배송·설치·개봉 이후” 분쟁이 잦아지기 쉬워서, 결제 전에 규칙을 한 번만 더 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혹사 논란’ 같은 비가전 이슈도 브랜드 신뢰를 흔듭니다

한편 하이얼은 제품과 별개로, 노동 문화와 관련된 논란이 기사로 다뤄진 적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근무 중 낮잠을 이유로 한 해고 이슈가 논란이 됐고, 법원이 배상 판결을 내린 사례가 소개됐습니다(35만위안(약 6,700만원) 배상 언급). 그 후 최근에는 중국 내에서 과도한 초과근무 관행을 줄이려는 흐름 속에, 일부 대기업들이 초과근무 제한 조치를 도입하는 움직임도 같이 보도됩니다.

제가 이런 대목을 굳이 함께 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요즘 소비자는 “제품 성능”만 보지 않고, 기업의 태도까지 한 덩어리로 느끼는 경우가 많거든요. 브랜드 신뢰는 결국 ‘생활 속 경험’으로 완성되니까요.


결국 이 수상 소식은 이렇게 해석하는 게 맞아 보입니다

하이얼의 대상 수상은 “수입가전은 불안하다”는 고정관념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로는 읽힙니다. 특히 만족도·충성도 같은 지표가 앞에 붙었다는 건, 구매 이후 경험이 생각보다 중요해졌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다만 저는 여전히 결론을 이렇게 내리고 싶네요. 브랜드 상 하나로 마음 놓기보다, 내가 사려는 모델이 ‘KC·표시·보증·AS 경로’가 깔끔한지를 확인하는 게 훨씬 강력한 안전장치입니다. 이걸 챙기는 순간, 수입가전이든 국산이든 선택이 한결 편해지더라고요.

여러분은 가전 살 때 무엇을 가장 먼저 보시나요? 가격, 디자인, 에너지 효율, 아니면 “고장 났을 때 전화할 곳”부터 떠올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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