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호캉스 선택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맞춤형 패키지'가 정말 다를까

연말이 다가오면 으레 떠오르는 질문이 하나 있지 않나요? "어디서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가족과 함께하든, 연인과 둘이든, 또는 친구들과 셋 이상이든 각자 필요로 하는 휴식의 형태는 저마다 다른데, 대부분의 호텔이 제공하는 패키지는 너무 일반적이기만 합니다.

그런데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올해 연말을 위해 꾸려낸 호캉스 패키지들을 살펴보니, 정말로 '누구와 가느냐'에 따라 맞춤형으로 기획된 선택지들이 눈에 띕니다. 대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지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겠더라고요.

아이들의 눈에 반짝이는 동화 속 세상, 산타 키즈 빌리지

가족 단위로 연말 호캉스를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호텔에 머무르는 동안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죠. 워커힐의 '산타 키즈 빌리지'는 이런 걱정을 조금은 덜어낼 만한 콘셉트입니다.

올해는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 호텔의 야외 공간인 '포레스트 파크'가 핀란드 산타가 거주한다는 신화적 숲 '코르바툰투리'로 변신하는 이벤트인데, 단순한 포토존이 아니라 제법 구성이 탄탄합니다.

🌲 마법 같은 체험 활동

매직 여권 & 마법 기차: 본격적인 모험의 시작

세계 크리스마스 체험: 미국, 영국,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전통 체험 (인디언 모자 만들기, 소원 촛대 만들기 등)

산타와의 만남: 핀란드 공인 산타와 기념촬영 & 선물 증정 (이게 진짜 핵심!)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모든 미션을 마친 후 핀란드 공인 산타를 만난다는 점입니다. 아늑한 캐빈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크리스마스 선물과 '산타 친구 인증 뱃지'를 받는 경험은 아이들 입장에서는 정말 마법 같은 순간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워커힐 호텔 페이지

가족 패키지의 실제 구성과 예산

워커힐은 이 산타 키즈 빌리지와 연계한 가족 패키지를 여러 옵션으로 제공합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휘바 욜루아(Hyvää Joulua)'와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크리스마스 위시스(CHRISTMAS WISHES)' 패키지가 투숙 옵션이며, 두 옵션 모두 온 가족이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55만 9,000원부터 시작합니다.

만약 호텔 투숙은 원하지 않고 단순히 산타 체험과 식사만 원한다면, '더뷔페 산타 패키지'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성인 2인과 어린이 1인 기준으로 49만 5,200원이면 점심 뷔페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거죠.

연인 둘의 특별한 밤을 위해, 스위트 홀리데이

연말은 유독 연인들이 특별한 데이트를 계획하고 싶어지는 시기입니다. 평소에는 해주지 못했던 작은 배려들, 조용하면서도 낭만적인 순간들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기거든요. 워커힐의 '스위트 홀리데이' 패키지는 정확히 이런 욕구를 정면으로 겨냥한 기획이라고 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컨셉룸: 70㎡ 스튜디오 스위트룸 + 대형 트리 장식
아날로그 감성: 폴라로이드 카메라 & 엽서 제공 (물리적 추억 만들기)
라운지 로맨스: 럭스바 '홀리데이 딜라이트 세트' (로제 와인 + 쁘띠 케이크)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 새로 단장한 크리스마스 트리 컨셉룸이 그 중심인데, 무엇보다 반짝이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조명이 객실을 밝혀주고, 호텔의 야간 전경이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구조라고 하니, 공간 자체로서의 로맨틱함이 이미 완성된 셈이죠.

로맨스를 완성하는 럭스바의 홀리데이 딜라이트

객실의 경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본 듯, 워커힐은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라운지 '럭스바'에서의 추가 체험을 곁들였습니다. 로제 스파클링 와인 '플레르 드 프레리' 1병과 쁘띠 케이크로 이루어진 '홀리데이 딜라이트 세트'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이것이 객실에서의 프라이빗한 휴식과 라운지에서의 로맨틱한 무드를 동시에 경험하게 해주는 구조입니다.

'스위트 홀리데이' 패키지는 내년 1월 4일까지 운영 예정이며, 53만 9,000원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친구들과의 시간, 우정을 나누는 호캉스 레스트 투게더

친구 셋이 함께 호캉스를 즐긴다는 개념이 흥미롭습니다. 보통 호텔 패키지라고 하면 가족이나 커플을 중심으로 기획되는 경우가 많은데, 워커힐은 '레스트 투게더'라는 패키지로 친구 관계를 정면으로 수용했다는 게 눈에 띕니다.

🌿 더글라스 하우스 혜택 (3인 기준)

더글라스 트레디셔널 스위트 1박 (넓은 공간!)
더글라스 라운지 조식 & '더글라스 아워' (주류/스낵 무제한)
피자힐 콰트로 피자 테이크아웃 제공 (이게 포인트!)
오후 1시 레이트 체크아웃 (여유로운 아침)

이 패키지의 무대는 '더글라스 하우스'라는 숲속 아지트입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워커힐의 대표 레스토랑인 '피자힐'의 콰트로 피자를 테이크아웃으로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객실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의미인데, 친구들과 함께 피자를 나눠 먹으며 술을 마신다는 경험 자체가 이미 감성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인 기준으로 55만원대의 가격대는 1인당으로 환산하면 꽤 합리적인 수준으로 보입니다.

연말의 분위기를 더하는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

호텔의 패키지 자체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도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워커힐은 호텔 입구 아일랜드와 로비, 그리고 포레스트 파크 등 곳곳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특히 산타 키즈 빌리지가 진행되는 포레스트 파크에는 '윈터 포레스트' 콘셉트의 트리 로드를 따로 조성했다고 하는데, 이는 사진을 찍거나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만한 시각적 가치도 겸하고 있습니다. 요즘 세상에 이런 '인스타그래머블'한 요소를 신경 써주는 것 자체가 현대 호텔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결국 연말 호캉스를 어디서 어떻게 보낼 것인가는 '함께하는 사람'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는 겁니다.
올해 연말은 누구와, 어떤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가요?
그 답이 명확하다면, 워커힐에서 제시하는 선택지들은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옵션들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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