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전기차 시장이 진짜 난리도 아니네요. 특히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갑자기 가격을 최대 34%까지 확 내려버렸거든요. 그 바람에 BYD는 물론이고 다른 전기차 업체들 주가까지 줄줄이 폭락하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미쳤다 싶을 정도의 할인율이죠? 34%라니... 이거 거의 반값 수준까지 내려간 거 아닌가요? 투자자들은 "이러다가 다 죽는 거 아니야?"라며 패닉에 빠진 상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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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 34% 폭탄세일에 전기차 주가 대폭락, 이게 진짜 가격전쟁 시작인가요? |
BYD의 폭탄 세일, 도대체 얼마나 내린 거야?
일단 BYD가 얼마나 과감하게 가격을 내렸는지부터 살펴볼게요. 지난 5월 23일, BYD는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6월 말까지 22개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을 대폭 인하한다고 발표했어요.
🔥 BYD 주요 모델 가격 인하 현황:
🚗 시걸 (Seagull) 해치백: 20% 인하 (69,800위안 → 55,800위안, 약 1,066만원)
🚙 실 07 (Seal 07) PHEV 세단: 34% 인하 (기존가에서 → 102,800위안)
가장 눈에 띄는 건 시걸(Seagull) 모델이에요. 이 작은 해치백은 기존 69,800위안에서 55,800위안으로 무려 20% 인하됐거든요. 한화로 따지면 약 1,066만원... 어? 잠깐, 이거 진짜 1천만원대에 전기차를 살 수 있다는 얘기네요?
더 놀라운 건 실 07(Seal 07) 모델이에요. 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은 아예 34% 할인을 받아서 102,800위안에 판매되고 있어요. 이 정도면 거의 반값세일 수준이죠.
솔직히 말해서 이런 가격이면 한국 소비자들도 혹할 만한 수준 아닌가요? 물론 우리나라에선 바로 살 수 없지만 말이에요.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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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발칵 뒤집어진 이유
5월 26일 홍콩 증시는 말 그대로 피바다가 됐어요. BYD 주가가 장중 8.6%나 폭락했거든요. 근데 더 웃픈 건 BYD만 떨어진 게 아니라는 거예요.
💸 주요 전기차 관련주 하락률 (5월 26일 홍콩 증시)
- 지리자동차: -9.5%
- 리오토: -4.93%
- 샤오펑: -4.19%
지리자동차는 9.5%, 리오토는 4.93%, 샤오펑은 4.19% 이렇게 전기차 관련주들이 일제히 다이빙을 했어요. 완전 도미노 효과죠.
투자자들 심리를 이해 못할 건 아니에요. BYD가 이렇게 가격을 확 내리면 다른 업체들도 따라서 내릴 수밖에 없잖아요? 그럼 결국 모든 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거고... 아, 생각만 해도 답답하네요.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4월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의 평균 할인율이 16.8%를 기록했다"면서 "이번 BYD 발표는 시장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했습니다. 16.8%도 이미 높은 건데 34%까지 올라갔으니...
왜 갑자기 이런 미친 세일을?
그럼 BYD는 도대체 왜 이런 자해 공격(?)을 한 걸까요? 몇 가지 이유가 있어요.
- 첫 번째, 재고가 너무 많이 쌓였어요. 중국승용차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 내 자동차 대리점 재고가 350만 대나 됐다고 해요. 재고 일수로 따지면 57일... 이거 2023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하네요. BYD만 해도 올해 들어 재고가 약 15만 대 늘어났다고 하거든요.
- 두 번째, 시장 점유율을 지키려는 거예요. BYD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29.7%로 여전히 1위긴 하지만, 1년 전 37.5%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 상태예요. 지리자동차 같은 경쟁사들이 계속 치고 올라오고 있거든요.
- 세 번째, 경쟁이 너무 치열해졌어요. 중국에만 전기차 업체가 50개가 넘는다고 하네요. 그 중에서 이익을 내는 곳은 BYD, 세레스, 리오토 딱 3곳뿐이에요. 나머지는 다 적자... 이 상황에서 살아남으려면 뭔가 임팩트 있는 액션이 필요했던 거죠.
중국 전기차 시장의 치킨게임 본격화
BYD가 포문을 열자 다른 업체들도 가만히 있을 리 없죠. 벌써 여러 업체가 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창안자동차는 딥알 S07 모델에 25,000위안(약 348만원)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고 했고, 립모터는 C16과 C11 모델 가격을 각각 28~30% 내린다고 발표했어요.
중국자동차딜러협회 관계자는 "BYD는 막강한 가격 결정력을 가진 브랜드이기 때문에 이들이 한 번 가격을 내리면 다른 제조사들도 따라가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시장 경쟁을 한층 더 격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아니, 이거 진짜 치킨게임이네요. 누가 먼저 포기하나 보는... 근데 문제는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다 같이 망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
테슬라도 덩달아 당황, 글로벌 파급효과는?
이번 사태로 가장 당황스러운 건 아마 테슬라일 거예요. 그나마 버티고 있던 중국 시장에서 더 큰 압박을 받게 생긴 거거든요. 테슬라는 이미 7개월 연속 중국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4월에는 전년 대비 6% 하락한 58,459대만 인도했다고 하네요. BYD가 이렇게 공격적으로 나오면 테슬라도 가격을 내리든지 아니면 시장에서 밀려나든지 선택해야 할 수도 있어요.
유럽이나 미국 같은 다른 시장도 안전하지 않아요. BYD는 이미 유럽에서 테슬라를 판매량으로 앞질렀거든요. 이런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더 공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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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떻게 될까? 진짜 걱정되는데...
전문가들 반응을 보면 의견이 갈려요. 낙관론자들은 "BYD의 수직 통합 공급망 때문에 이런 가격 전쟁을 버틸 수 있다"고 해요. 실제로 BYD는 배터리부터 반도체까지 자체 생산하니까 비용 절감 여력이 크거든요.
하지만 비관론자들은 "이러다가 정말 업계 전체가 피바다 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장성자동차 회장은 아예 "자동차 업계에 이미 헝다가 나타났다"면서 중국 부동산 위기와 비교하기까지 했어요. 좀 무서운 얘기죠?
시티 애널리스트들은 "BYD 가격 인하로 매장 방문객이 30~40% 급증할 것"이라고 예측했어요. 단기적으로는 판매량 증가 효과가 있을 거라는 얘기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글쎄요. 솔직히 이런 상황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정말 전기차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는 거예요. 과거 스마트폰 시장에서 벌어졌던 일들이 전기차에서도 재현되고 있는 것 같아요.
중국 업체들의 가격 공세는 분명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일이겠지만, 업계 전체의 건전성을 생각하면 좀 걱정스럽기도 해요. 특히 우리나라 같이 전기차 산업이 중요한 나라들은 이런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 정말 중요할 것 같고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 가격 전쟁이 결국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까요?
이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개인적인 생각과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습니다. 암호화폐와 주식 투자는 높은 위험을 수반하므로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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